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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지존's blog : Dr.DereK-삶을 담는 블로거.


[1일]용용이 태어 나던 날

깊은 밤이군요.

우리 용용양을 또 잠재우고 난 뒤...때 늦은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55일 전 쯤 되겠군요..

끝까지 고집을 피우며 돌아 서지 않았던 우리 용용이를 만나러 경주 맘존 병원으로 향했답니다.

이른 아침 부터 어머니도 오시고..


애기를 낳으러 가는 마눌님도, 기다리는 저도, 부모님들도,

용용이 만날 시간이 되기를 기다리며, 떨리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긴장하고 있는 내 발..

어두운 통로 끝에서 우리 마눌님은 용용이와 만나고 있겠지요..



어머니와 장모님이 소식을 기다리며 담소를 나누고 계십니다.

참 기나길게만 느껴졌던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고..

5월 29일 낮 12시 55분

김승만 선생이 봐주시는 가운데 저희는 3Kg으로 2주 빨리 태어난 용용이를 만나 볼 수 있었답니다.
(맘존 병원은 김용탁 선생님이 유명하신데, 김승만 선생도 애기를 잘 받으신다고 하네요, 제왕 절개의 경우에는 김승만 선생이 낫다는 분들도 계시구요..)


투실투실 귀염둥이 우리 용용이..

감동의 순간.. 아빠와 만나는 장면을 담았어야 하는데.. 그건 혼자 하는 거라 결국 깨끗하게 씻고 나온 용용이 사진만 남았네요..^^

그래도 무사히 건강하게 태어나 지금 쌔엑쌔엑 자고 있는 우리 용용이..

너무 감사하더군요..

너무너무 고생 많았던 우리 마누라.. 아직도 저 때 생각하면 차암 마음이 아립니다..


여튼 건강한 모습으로 분만실에서 나와주어서 감사했습니다.
(또 허락 없이 사진을 올렸다고 화내겠군요..하지만 제 눈에는 아름다운 걸 어찌하겠습니까? 여튼 불펌을 불허합니다 ㅋㄷㅋㄷ)

용용이의 출산 소식이 전국 각지로 퍼지고..
축하의 꽃다발들이 도착 하기 시작했답니다~



마눌님이 나오자 마자 꽃다발을 안겨야 한다던 아버지가 문득 떠오르는군요..안그러면 서운해 한다고 어찌나 꽃집을 찾아 다니셨든지..^^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금줄이 달려 있는 꽃 바구니 보내 준 연구실 식구들.. 모두들 고맙다 ^^ 복 받을거얌! ㅋ


마눌님을 병실에다 옮기고, 늦은 점심을 먹고, 신기하디 신기한 저의 2세를 보러 신생아 실로 갔었더랬지요~


아빠 온 줄 알고 울음을 날려 주시는 저 씩씩함~(참고로 용용이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아주 어여쁜 딸이랍니다
ㅋㅋㅋㅋ)

어머니와 전 면회 시간 마다 신생아 실로 찾아가 1시간 풀로 용용이를 보고 왔더랬지요~

운이 좋게 4인 1실을 6일 동안 혼자 쓰게 되서.. 저렴하게 일주일을 보냈더랍니다.
맘존 병실은 아주 깨끗했어요..병실은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사실 마눌님한테 약간 미안했었는데, 아무도 안들어 와서 아주 다행스럽게 1주일을 보냈답니다)

며느리를 간호 하기 위해 집에 안가시고 남은 어머니.. 손녀 딸 보시는게 너무 신기하셨나 봅니다.


면회 시간만 되면 가서 애기 보는 즐거움이란..

꼭 연애 처음 할 때 설레임이랑 비슷하더군요..

이번에는 자는 모습을 담아 와 봤습니다..


너무 귀엽죠?

저도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제 자식이 생겼답니다! ^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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