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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지존's blog : Dr.DereK-삶을 담는 블로거.


비슬산 탐험 v1 (정상까지)

참꽃 군락지를 찾아서.. 등산 매니아 썽뱀과 함께한 비슬산 탐험..

이제서야 정리 해 봅니다.

준비물: 물 두통, 육포, 사발면 두개, 보온병에 물, 김밥 두줄 등

썽뱀 집에서 지하철을 타고 대곡역에서 내려서 600번 버스를 타고 용연사란 도착.. 

용연산-정상-참꽃군락지-대견사지-비슬산 휴양림 코스를 돌았습니다.

출입비(1500원)을 지불하고..

진영식당 옆 주차장에서 정비를 한 후에..

비슬산 대 탐험을 시작하였습니다. 용연사 인증샷 한 번 날려 주시고..

어찌 보면 등산의 묘미 중 하나인 주변 탐방도 실시 하였습니다. 사실 용연사 구경하는 데도 좀 걸어 다녔습니다. 입장료 아까워서 구경은 다하고 갔습니다만.. 사리 모셔 놓는대라고 해서 여기를 특별히 사진 속에 담았습니다.

불 안지르겠다는 약속도 남겨 주시고..


총 예상 소요 시간은 4시간 30분 16Km가 목표 였으나..

사정이 생겨..5시간 30분 20km이상을 걷게 되었습니다. 썽뱀 망할 놈...ㅋㅋ

뒤에 있을 일은 생각도 안하고 무작정 걸었습니다. 첫번째 목표지 까지는 50분 밖에 안걸린다고 했기 때문에..

체력 좋다던 이 친구 벌써 힘들어 하는군 ㅋㅋ.


넉넉 잡아서 용연사에서 1시간 정도 걸으시면 오뎅도 팔고, 물도 마실 수 있는 약수터에 도착하게 됩니다.

사실 물맛은 썩 좋지 않으니.. 생수 챙겨 가시길..

녹음이 아주 푸르러 기분이 아주 상쾌해집니다.


근데 전 왜 벌써 힘이 들까요? 이렇게 해가지고 어디 산에 다닐 수 있을런지.. 쯔쯔..

사실 산을 만난다는 것은..즐거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니지요..오르막을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때 마다 밀려 오는 고통..그것을 이겨내야 정상의 시원한 산바람을 만끽 할 수 있다는 것이.. 산을 오르는 것에 내재 되어 있는 진리!

또 힘을 내어 정상을 향해 발을 뗍니다..

산을 오르다 올라 온 거리를 돌아 보면.. 저런 표정이 나온다지요..ㅎㅎ


약수터를 출발한 지 한 50분 만에..예상 시간대로 라면 정상에 도착 해야 될 시간...

그래서 가파르지만 산길을 신나게 올라 갔습니다..하지만 우리가 도착한 곳은...삼각정이라는 딴 봉우리...

썽뱀이 울트라 라고 적힌 종이를 보고 너무 신나서(썽뱀 별명이 울트라맨입니다..) 딴길로 빠져 버렸습니다.그 놈의 울트라..울트라 하드 코스였습니다. 거기에다가 삼각정에서 크게 한번 더 좌절했습니다...이상한 아저씨가 길 잘 못 가르쳐 줘서 4Km 정도 하산하다가.. 감이 이상했던 지박사가..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 봐서.. 길을 잘 못 든 것을 알아 내고 정상으로 다시 향했습니다. 네비라도 들고 다녀야 하나요?

썽뱀 뒤쪽에 보이는 것이 정상..

왠지 저기 인것 같았어.. 정상 가서 밥 먹겠다는 생각은 접어 버리고..

등산로 주변에 바위에 올라가서 컵라면과 김밥을 먹습니다.. 이야~ 정말 끝내 주더군요..

삽질 해서 올라 온길..

우리가 가야 할 길

이렇게 날씨 좋은 날 삽질의 연속이라니..^^

컵라면 먹고 또 쉴새 없이 올라 갑니다..남들은 2시간 30분 걸리는 코스를..

이정표 앞에서 생짜증이 납니다..썽뱀을 때려야 할까요?

맞을 줄 알고 멋적게 웃습니다..

벌써부터 참꽃들이 보이기 시작 하는군요..

유가사 쪽에서 올라 온 사람들과 만나게 되어.. 사람들이 점점 불어 납니다..

왠지 정상에 다와가는 것 같아 발걸음도 가벼워집니다..

꽃 밭에서 생쇼 한 사진들입니다..


드디어 정상에서나 볼 수 있는 바위 들이 보입니다..


남들 다가는 평이한 길 놔두고 험한길로 주욱 돌아서.. 드디어 정상에 도착합니다..

우여 곡절 끝에 예상 시간이 좀 넘어서 도착한 정상...정상에 도달하니 기분이 날아 갈 듯 합니다.

산은 정말 오묘한 것 같습니다. 그런 말 있지 않습니까? "산은 내딛는 만큼 자신을 보여준다" 쩝...역시 정상이 틀리긴 틀리더군요....정상 왔는데 정상 표시 해 놓은 돌이랑 사진이 너무 찍고 싶은데 줄이 너무 길어서 밑에서 타고 올라 가서 어떤 아줌마랑 찍었습니다.. 이렇게라도 증거를 남겨야죠..

썽뱀은 그나마 타이밍 좋게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운 좋은 놈..

어디에서도 저 탁월한 운은 따라 잡을 자가 없습니다..^^

이렇게 해서 저희는 삽질 끝에 용연사에서 비슬산 정상을 찍는 코스를 완주 했습니다.

등산을 즐기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아무 것도 아니지만... 저희는 나름대로 힘들었답니다 ㅋ

여기서 어디로 내려 갈것인가?

당연히 참꽃 군락지를 봐야겠지요.. 다음 포스팅 때 군락지를 지나 탐험을 마치는 포스팅을 해 보도록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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